제주신공항 서귀포 신산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온평리에 제주 신공항을 건설하기로 결정되면서 조성 및 운영 절차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토교통는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해 2025년까지 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현 제주공항과 제2공항을 동시에 사용하면 시간당 활주로를 이용하는 항공기 한계 횟수인 ‘슬롯(SLOT)’이 각각 38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공항만 운영하는 현재는 시간당 34회다. 2개 공항이 동시에 항공기를 수용하게 되면 제주 공항 인프라의 전체 가능한 횟수가 76회로 늘어난다.
국토부가 발표한 활주로 배치계획을 보면 활주로 1본, 3200m를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공항의 수용인원은 연간 2500만명이다.
부지는 495만 8000㎡로 추정되며, 공사비는 4조 1000억원이다.
제주도는 공항을 24시간 운영해 쇼핑과 컨벤션 등을 포함한 ‘에어시티’로 조상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앞으로 부지 매입, 대공사, 건축공사, 부대비 등의 공사와 공항 주변 시설 공사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용지매입 및 지장물 보상과 공사 시행에 있어 기상 여건과 인력 자재 수립에 따라 완공 일자가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항 운영 방안은 현 한국공항공사와 별도로 하는 이원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원화 운영 공항은 58개가 있고 이들 공항은 전체 세계 여객 수송량의 50%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송량 분할 문제와 조직 이원화 등에 따른 예산 및 인력이 낭비된다는 단점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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