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교회 총기 난사
흑인교회 총기 난사
미국 흑인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9명이 숨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시내에 있는 이매뉴얼 아프리카 감리교회에 난입해 예배 중이던 신자들에게 마구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총격을 당한 10명 가운데 8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부상을 당한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이 이송 도중 숨지면서 총 9명이 사망했다. 교회의 목사이자 사우스캐롤라니아주 상원의원인 클레멘타 핑크니도 숨졌다.
CCTV 판독 결과 회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청년이 예배당으로 들어와 한 시간 동안 앉아있다가 총기를 난사했다. 경찰은 현상금까지 걸고 수배령을 내렸고, 이날 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도주 중인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날 검거된 용의자 딜란 루프(21)는 올해 마약과 무단 침입 혐의 등으로 2차례 기소된 인물로 전해졌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선물 받은 45구경 권총을 이날 범행에 사용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구금하고 정확한 범행 의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직접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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