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후원회 前사무국장집 수색

盧후원회 前사무국장집 수색

입력 2004-01-19 00:00
수정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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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근비리’ 김진흥 특별검사팀은 썬앤문그룹 김성래 전 부회장의 농협 115억원 사기대출과 관련,농협 직원들을 19일쯤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김성래씨 측근으로 사기대출 사건의 공범인 이모(구속)씨를 소환·조사한 특검팀은 “사기대출 당시 농협 원효로 지점에서 대출을 도와준 정모(구속) 전 과장과 지점장 J씨 등을 불러 대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성래씨는 2002년 12월∼지난해 3월 위조서류로 115억여원을 대출받은 뒤 계몽사 인수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1심 재판을 받고 있다.대출과정에 정치권 인사가 개입,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다.특검팀은 당시 지점장 등 대출 책임자급을 소환,외압유무를 재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7일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후배인 홍모(49)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홍씨는 지난 대선 직전까지 노무현 후원회 사무국장을 맡았다.지난해 초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이 노 대통령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도록 두차례 자리를 주선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특검팀은 홍씨가 부산상고 인맥을 이용,불법자금을 모금했다는 의혹과 관련,수사단서 확보차원에서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압수한 통장,메모지 등을 정밀·분석한 뒤 설연휴 이후에 홍씨를 소환,문병욱씨가 노 캠프측에 불법자금을 제공할 때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정은주기자 ejung@

2004-0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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