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인사이드] 자투리땅 ‘화려한 변신’

[메트로 인사이드] 자투리땅 ‘화려한 변신’

이동구 기자 기자
입력 2003-07-05 00:00
수정 2003-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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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관을 해치는 자투리땅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나 도심을 아름답게 꾸미는 꽃밭,공원 등으로 탈바꿈한다.

자투리땅은 그동안 빌딩숲,고급 주택가,유흥가 등 시내 곳곳에 버젓이 자리잡아 생활쓰레기가 마구 버려지는 등 지저분한 공간이 되기 일쑤였다.서울시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자치센터들이 앞다퉈 이런 땅을 찾아내 도시미관 가꾸기와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알뜰하게 정비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성동구 옥수1동 548의 4번지에는 최근 10평도 안 되는 자그마한 공원이 생겼다.간단한 운동시설과 긴 의자 등이 놓여있어 동네 주민이나 오가는 행인들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얼마 전까지 이 공간은 서울시 소유의 나대지로 방치된 땅에 불과했다.몰래 버려진 생활쓰레기까지 쌓여 미관을 해치고 악취까지 진동하던 곳이었다.그러나 최근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자치사업의 일환으로 자투리땅 활용에 나서면서 이 땅은 주민들의 휴식처로 바뀐 것이다.현재까지 성동구에만 8곳의 자투리 땅이 이처럼 미니공원 또는 화단 등으로 가꿔졌다.

광진구 노유동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진입로에는 아담한 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있다.나룻배 형상의 조각이나 물결치는 듯한 벤치,지압보도길 등 다양한 조형물로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바로 광진구가 지하철 교각 아래 빈 공간과 자투리땅에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민 불거리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아이디어 공간이다.

관악구 신림7동 산 105의 9번지는 요즘 노상주차장으로 활용돼 주민들의 주차난을 덜어주고 있다.이 곳은 최근까지 산기슭에 위치한 유휴지로 쓸모없이 방치되었던 땅이다.하지만 관악구가 올들어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을 펼치면서 주차장으로 꾸며졌다.관악구에만 무려 63곳의 공터,나대지,유휴지 등이 701면의 주차장으로 탈바꿈됐다.

정영섭 광진구청장은 “자투리 땅 활용은 도시공간 활용과 주민복지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버려진 공간을 계속 찾아내 아름답고 쓸모있는 공간으로 단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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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yidonggu@
2003-07-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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