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시험 경쟁 치열

지방공무원 시험 경쟁 치열

입력 2003-03-11 00:00
수정 2003-03-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공무원 채용에 취업 희망자들이 몰리고 있다.특히 지역제한을 둔 부산·인천·대전보다는 제한이 없는 서울이 훨씬 경쟁이 치열하다.

부산시가 다음달 20일 치러지는 올 정기공채 시험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44명 모집에 1만 742명이 응시,7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행정직에는 52명 모집에 7975명이 지원,15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지난해 상반기의 40대 1보다 훨씬 높아졌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부산뿐만 아니라 이미 모집을 마감했거나 접수 예정인 인천·서울·대전 등도 마찬가지다.인천시가 308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결과 8322명이 응시,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4월에 원서를 접수하는 대전 등 다른 지역도 경쟁률이 비슷할 전망이다.

서울은 외지인들이 응시를 못하도록 하는 지역제한을 두지 않아 종전보다 경쟁률이 더 높을 전망이다.2000년에 72대 1,2001년 91대 1,지난해 80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서울은 오는 6월22일 행정 7·9급 320명을선발한다. 관계자는 “최근 기업체에서 채용을 줄이자 공무원 시험에 응시자들이 크게 몰리고 있으며 응시자의 90% 이상이 대졸자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2003-03-11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