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후보지 주민들 반응 “우리 郡엔 안된다” 강력 반발

핵폐기물 후보지 주민들 반응 “우리 郡엔 안된다” 강력 반발

입력 2003-02-05 00:00
수정 200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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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과 영덕이 방사성핵폐기물 후보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울진원전 반대 범군민대책위’는 이날 “이미 6기 원전을 수용한 울진지역에 또다시 핵폐기장을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정부가 핵 폐기장 건설을 강행할 경우 이들 원전의 가동까지도 중지토록 하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대책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대정부 투쟁방침을 확정하고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영덕군 이상열 의회의장도 “정부가 군과 한마디 사전 상의도 없이 갑작스레 핵폐기장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조만간 의회와 지역 사회·환경단체들로 ‘영덕 핵투쟁위원회(가칭)를 구성,핵폐기장 저지를 위한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영광군과 고창군에서도 환경보전 단체를 중심으로 집단농성과 시위를 준비하는 등 반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다.‘핵 폐기장 반대 영광군민 대책위원회’측은 “관내 환경·종교단체 등 100여개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5일 열고 전국 환경단체 등과 연대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면 유치를 찬성하는 ‘영광군 핵폐기물 관리시설 유치추진위’의 조희조(60) 상임부위원장은 “핵폐기장 유치시 지원하는 3000억원과 건설인력에 따른 고용창출 등으로 공동화되고 있는 영광의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창군 농민회 등 주민들은 “핵폐기장이 설치되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것으로 우려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된다.”며 “핵폐기장 유치를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의안 서울시의원, 호주 NSW주 주총독 면담 참여… “시민을 향한 책임, 국경 넘어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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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상화·전국 shkim@

2003-02-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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