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는 주부 김영은(33)씨는 요즘 고민스럽기만 하다.2년여만에 종합주가지수가 900을 돌파하면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주위 사람들로부터자주 듣는다.자신은 주식투자 경험이 짧아 선뜻 투자하기가 겁나고,그렇다고 은행만 이용하자니 저금리로 수익이떨어져 이래저래 머리가 아프단다.주식형 상품이 투자적기라고 하는데 과연 지금 투자해도 되는 지,투자한다면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 지 여간 고민이 아니다.
▲출발은 인덱스 펀드로=김씨처럼 투자경험이 짧은 사람들은 인덱스형 펀드가 무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인덱스 펀드는 시장전망과 무관하게 펀드수익률을 코스피(KOSPI) 200,코스닥 50 등 특정지수의 수익률에 연동되도록 한 상품이다.펀드매니저의 주관적인 장세예측을 근거로한 주식편입비 조정과 종목선정을 통해 고수익을 노리는적극적인 상품운용에 대응되는 개념의 상품인 셈이다.
요즘같은 주가 상승기에는 시장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초보투자자들에게는 업종대표주 성격의 다양한 주식에 골고루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있는 이런 상품이 적합하다.
▲돈되는 펀드는?=최근 각 투신사에서 집중적으로 운용하는 이른바 ‘대표 펀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들 대표펀드의 경우,이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대투증권이 지난 3월8일 선보인 갤롭코리아 펀드는 불과 1개월여만에 11%대의 고수익을 기록했다.한투증권이 1월29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그랜드슬램펀드도 2개월동안 20%대의 고수익을 기록 중이다.따라서 이런 투신사별 대표펀드를 향후 운용전략 등을 고려해 고른다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갈아타기도 필요=장세의 흐름에 따라 주식에서 채권으로 갈아타는 요령도 알아야 한다.이른바 ‘전환형 펀드’ 투자요령이다.
전환형 펀드란 일정목표 수익률(보통 7∼15%)을 정해놓고 목표를 달성할 경우,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을 고정하는상품.최근에 들어서만 10여종이상의 상품이 나올 정도로인기를 끌고 있다.즉,주식투자로 번 수익을 만기시까지 유지한 다음,채권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까지 덤으로챙길 수 있는 상품이다.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다가 조정장세에 들어간다고 판단될 때 활용하면 좋다.다만 펀드마다주식투자비중(30∼95%)과 전환목표 기간,전환기준 수익률등이 차이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나 투자성향에 따라 잘골라야 한다.
▲테마형 펀드도=공격적인 주식투자자라면 ‘테마형 펀드’를 노릴 필요가 있다. 이런 상품은 여러 개의 테마형 새끼펀드(금융주펀드·수출주펀드·중소형주펀드 등)로 구성돼펀드간 전환이 자유롭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마를 찾아 펀드간 이동을 잘 한다면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을 낼수 있다. 그러나 판단 잘못으로 시장예측을 잘못했을 때는 오히려 기회비용만 날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출발은 인덱스 펀드로=김씨처럼 투자경험이 짧은 사람들은 인덱스형 펀드가 무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인덱스 펀드는 시장전망과 무관하게 펀드수익률을 코스피(KOSPI) 200,코스닥 50 등 특정지수의 수익률에 연동되도록 한 상품이다.펀드매니저의 주관적인 장세예측을 근거로한 주식편입비 조정과 종목선정을 통해 고수익을 노리는적극적인 상품운용에 대응되는 개념의 상품인 셈이다.
요즘같은 주가 상승기에는 시장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초보투자자들에게는 업종대표주 성격의 다양한 주식에 골고루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있는 이런 상품이 적합하다.
▲돈되는 펀드는?=최근 각 투신사에서 집중적으로 운용하는 이른바 ‘대표 펀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들 대표펀드의 경우,이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대투증권이 지난 3월8일 선보인 갤롭코리아 펀드는 불과 1개월여만에 11%대의 고수익을 기록했다.한투증권이 1월29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그랜드슬램펀드도 2개월동안 20%대의 고수익을 기록 중이다.따라서 이런 투신사별 대표펀드를 향후 운용전략 등을 고려해 고른다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갈아타기도 필요=장세의 흐름에 따라 주식에서 채권으로 갈아타는 요령도 알아야 한다.이른바 ‘전환형 펀드’ 투자요령이다.
전환형 펀드란 일정목표 수익률(보통 7∼15%)을 정해놓고 목표를 달성할 경우,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을 고정하는상품.최근에 들어서만 10여종이상의 상품이 나올 정도로인기를 끌고 있다.즉,주식투자로 번 수익을 만기시까지 유지한 다음,채권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까지 덤으로챙길 수 있는 상품이다.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다가 조정장세에 들어간다고 판단될 때 활용하면 좋다.다만 펀드마다주식투자비중(30∼95%)과 전환목표 기간,전환기준 수익률등이 차이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나 투자성향에 따라 잘골라야 한다.
▲테마형 펀드도=공격적인 주식투자자라면 ‘테마형 펀드’를 노릴 필요가 있다. 이런 상품은 여러 개의 테마형 새끼펀드(금융주펀드·수출주펀드·중소형주펀드 등)로 구성돼펀드간 전환이 자유롭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마를 찾아 펀드간 이동을 잘 한다면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을 낼수 있다. 그러나 판단 잘못으로 시장예측을 잘못했을 때는 오히려 기회비용만 날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2002-04-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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