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일부터 파업

서울지하철 4일부터 파업

입력 2002-01-29 00:00
수정 200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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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지하철이 다음달 4일부터 다시 멈춰질 위기에 놓였다.

서울시 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는 28일 오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노조전임자 축소 등 15개항을 담은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단체교섭 지침에 항의,지난 25일부터 파업찬반투표를 한 결과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순차적으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찬반투표 결과 지하철공사는 9311명의 조합원 가운데 8970명이 투표,7775명(86.68%)이 찬성했으며 도시철도공사는5479명중 5205명이 참가,4778명(92%)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협의회는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공사 노조는 다음달 4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또 이미 파업을 결의한 농수산물공사와 시설관리공단 노조도 오는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방침이다. 강남병원과 도시개발공사 노조는 동조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하철공사 노조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협상을 재개하자는 사용자측의 요구를 거부했으며 행자부가 지침철회 입장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4일파업에 돌입해 3일간 한시파업을 벌인뒤 6일간 현업에 복귀하는 파상파업을 벌이되 설 연휴와 국가행사인 월드컵 기간에는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같은 투자기관의 연대파업 선언에 대해 행정자치부는“지난해 전국의 100개 공사·공단 가운데 유독 서울시 산하 6개 공기업만 정부의 지방공기업 예산편성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며 “정부의 예산편성 지침은 노조가 관여할사항이 아니며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침철회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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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2-01-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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