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건물도 탄저균 발견

美 하원건물도 탄저균 발견

입력 2001-10-22 00:00
수정 2001-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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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테러의 배후에 대한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반면 탄저균이 추가로 발견되는 등 생화학 테러에 대한공포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계속되는 탄저균 발견=탄저균 유사 증세를 보이던 워싱턴 시내 우체국 직원 1명이 21일 치사율이 가장 높은 호흡기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미 보건당국은“환자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문제의 우체국은 상하 양원으로 배달되는 우편물을 취급하는 곳이다.

이에 앞서 20일 미 하원의 한 건물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하원 건물인 ‘포드 오피스 빌딩’에서 발견된 탄저균은 하원 의원들에게 배달된 편지를 분류하는 기계에서나왔다.미 의회에 보내지는 모든 편지는 의회 우편물 센터에서 상·하원으로 분류되고 하원의 편지는 포드 빌딩으로보내진다.

이번 감염이 톰 대슐 상원 원내총무에게 보내진 탄저균편지에 의한 것인지 다른 편지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톰 대슐 의원에게 보내진 탄저균 편지 발견이후 국회의 우편배달업무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타블로이드판신문인 뉴욕 포스트에 배달된 편지가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다룬직원 한명이 피부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미국의 탄저균 노출자는 의사당의 28명을 포함,40여명에이른다.이에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도 19일 미국발 우편물한통이 탄저균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탄저균이 포함된 편지가 발견된 것은 케냐에 이어 두번째다.이 편지에는 마이애미에서 발행한 관광용 소책자가들어있었다.

한편 태국 언론들은 21일 발신자 주소가 한국이며 가루물질이 들어있는 우편물이 한 약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수취인은 한국의 발신지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되지 않았고 태국 당국은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확실한 증거=못잡은 수사당국(상하이에서 출발) 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은 20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9·11테러사건을 자행한 테러조직과 탄저균 사건을 연결할 증거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톰 리지 조국안보국장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플로리다뉴욕 워싱턴 등 세 지역에서 발견된 탄저균이 서로 구분이불가능하다”며 동일한 출처에서 나온 것임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연방수사국(FBI)은 뉴저지주 트렌턴의 우편물 수거노선을 따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탄저균 감염 편지 3통은 트렌턴 우체국소인이 찍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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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기자 lark3@
2001-10-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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