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NGO] 인천환경운동연합

[우리고장 NGO] 인천환경운동연합

입력 2001-10-12 00:00
수정 2001-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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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수도권 중핵도시답게 80년대 이후 급격한 개발이진행돼 각종 도시·환경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때문에 많은 시민단체들이 결성돼 환경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천환경운동연합(대표 洪在雄)의 활동이단연 돋보인다.

지난 94년 12월 생겨난 이 단체는 그동안 경인운하 건설,계양산 개발,강화·송도 갯벌보존 등 굵직한 지연 현안들의 중심에 서왔다.특히 이러한 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효과적으로 끌여들여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95년부터 20여차례에 걸쳐 ‘갯벌생태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학생과 시민들에게 갯벌생태계의중요성을 인식시켜 왔다.이 단체 연수구지회는 옥련동에 ‘녹색가게’를 열어 주부들의 재활용품 교환을 유도하고 있으며,계양구지회 회원들은 지역공단 등을 대상으로 환경순찰을 도는 등 생활과 연계된 환경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혜경(李惠敬) 사무국장은 “환경운동에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유도,끌어들이지 않는한 관념적이고 일시적인 환경운동에 그칠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요즘 인천시,강화군과 합동으로 강화여차리 갯벌에 국내 최초로 ‘갯벌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갯벌체험장·조류전망대 등을 갖춘 갯벌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갯벌의 중요성을 깨닫고 여가를 즐길수 있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철새 보존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5월 송도 갯벌 일대에 검은머리갈매기·검은머리물떼새·청다리도요 등 22종의 철새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20여 차례에 걸쳐 조류조사를 펼쳤으며,철새 보존을 위해 필리핀·중국·홍콩 등의 전문기관과 국제적인 연대도 펴고 있다.오는 16일 인천에서 열리는 ‘동북아환경대책회의’에서는 9개국 33명의 동북아NGO 관계자들이 모여구체적인 연대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글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1-10-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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