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증 위·변조 대책마련 착수

주민증 위·변조 대책마련 착수

입력 2000-12-05 00:00
수정 2000-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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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 위·변조에 비상이 걸렸다.위조나 변조가 어렵도록 카드식으로 고안,발급한 지 얼마 안돼 갖가지 형태의 위·변조 기술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 주민증은 손톱의 매니큐어를 지울때 사용하는 ‘아세톤’으로 쉽게 지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급절차 간소화로 자기의 사진으로 타인의 주민증을 만든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일부 청소년들은 나이를 속이기 위해 글자를 변조,사용하다 적발된 적도 있다.

이처럼 새 주민증의 위·변조 사건이 잇따라 나타남에 따라 정부에서는 원인분석에 착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자치부 김규식(金奎植)주민과장은 4일 “주민증 위·변조 방지를 위해 조폐공사측과 합동 대책팀을 만들었다”며 “대책팀에서 문제점 등을 파악한 뒤 시정할 일이 있으면 즉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그러나 “주민증의 진위여부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식별 요령 전단을 만들어 전국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홍성추기자 sch8@
2000-12-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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