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체첸공격 진짜 이유는 테러 근절보단 大選用?

러, 체첸공격 진짜 이유는 테러 근절보단 大選用?

입력 1999-11-24 00:00
수정 1999-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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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즈니 AFP AP 연합] 서방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체첸에 대한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테러의 진원지를 봉쇄한다는 표면적인 이유 외에도 국내 정치적인 목적도 가미된 다목적 포석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체첸 공격이 테러를 근절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체첸 사태는 러시아의 국내문제이기 때문에 서방국들이 간여할 문제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서방국들은 잇따른 부정부패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크렘린이 엉뚱한 곳에서 해결의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있다.체첸 공격 이후 러시아에서는 군부의 발언이 나날이 강화되고 있으며차기 대선 후보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다.러시아 언론들은 푸틴 총리의 대통령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22일 “체첸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정치적 해결책 모색에 나서라”고 러시아에 다시 한번촉구했다.유럽연합(EU) 의회에서는 러시아가 체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겠다면 모든 경제적 지원을동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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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러시아 군부는 서방의 공격 중단 압력이,“러시아의 세력약화와 붕괴를 노리는 서방의 음모”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외교 전문가들은 체첸사태가 나토의 유고 공습에 이어 서방국들과 러시아의 관계를 또다시 긴장속으로 몰아넣을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99-11-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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