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추진하는 ‘민주산악회’ 재건작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김전대통령은 3일 저녁 상도동 자택에서 김명윤(金命潤)·김수한(金守漢)·신상우(辛相佑)·정재문(鄭在文)·김동욱(金東旭)·강삼재(姜三載)·서청원(徐淸源)·박종웅(朴鍾雄)의원 등 민주계 핵심 인사 8명과 회동,향후 민산활동 대책을 논의했다.
김전대통령은 다음주중 민산의 ‘중추’가 될 지도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회장에 김명윤,사무처장에 강삼재 의원이 이미 내정된 상태다.자신은 명예회장을 맡아 사실상 ‘진두지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말 추석연휴 뒤에는 중앙 및 지방조직을 구성,전국조직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이어 다음달 초 대규모 등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나설 것으로 전해졌다.여의도에서 사무실도 물색하고 있다.
이미 현역의원 10여명은 민산 가입이 ‘확정적’이라고 장담하고 있다.10여명은 ‘관망’,10여명은 ‘유보’로,현역의원 20∼30명의 회원 가입은 ‘시간문제’라는 판단이다.지방조직도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고 본다.
상도동측은 다만 야당분열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이의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강삼재 의원은 “반(反)DJ 투쟁을 위한 친목모임인 민산이 창당으로 이어지면 내가 먼저 박차고 나올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그러면서도“한나라당 지도부가 제재를 가하더라도 끝까지 하겠다”고 민산재건 강행의지를 밝혀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마찰을 예고했다.
한편 상도동측은 최근 모친상을 입은 홍인길(洪仁吉)전의원이 ‘한보재판’과 관련,10억원의 추징금을 내지 못해 분당 아파트와 거제 선산이 경매로 남의 손에 넘어갔다면서 현 여권에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고 있다.홍전의원의부인은 부산 친지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주계인사들이 ‘십시일반’으로 홍전의원의 출감후 ‘거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김전대통령은 3일 저녁 상도동 자택에서 김명윤(金命潤)·김수한(金守漢)·신상우(辛相佑)·정재문(鄭在文)·김동욱(金東旭)·강삼재(姜三載)·서청원(徐淸源)·박종웅(朴鍾雄)의원 등 민주계 핵심 인사 8명과 회동,향후 민산활동 대책을 논의했다.
김전대통령은 다음주중 민산의 ‘중추’가 될 지도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회장에 김명윤,사무처장에 강삼재 의원이 이미 내정된 상태다.자신은 명예회장을 맡아 사실상 ‘진두지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말 추석연휴 뒤에는 중앙 및 지방조직을 구성,전국조직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이어 다음달 초 대규모 등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나설 것으로 전해졌다.여의도에서 사무실도 물색하고 있다.
이미 현역의원 10여명은 민산 가입이 ‘확정적’이라고 장담하고 있다.10여명은 ‘관망’,10여명은 ‘유보’로,현역의원 20∼30명의 회원 가입은 ‘시간문제’라는 판단이다.지방조직도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고 본다.
상도동측은 다만 야당분열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이의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강삼재 의원은 “반(反)DJ 투쟁을 위한 친목모임인 민산이 창당으로 이어지면 내가 먼저 박차고 나올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그러면서도“한나라당 지도부가 제재를 가하더라도 끝까지 하겠다”고 민산재건 강행의지를 밝혀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마찰을 예고했다.
한편 상도동측은 최근 모친상을 입은 홍인길(洪仁吉)전의원이 ‘한보재판’과 관련,10억원의 추징금을 내지 못해 분당 아파트와 거제 선산이 경매로 남의 손에 넘어갔다면서 현 여권에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고 있다.홍전의원의부인은 부산 친지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주계인사들이 ‘십시일반’으로 홍전의원의 출감후 ‘거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1999-09-0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