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주석 집권 10년 마오쩌뚱 이후 최장기

장쩌민주석 집권 10년 마오쩌뚱 이후 최장기

입력 1999-06-26 00:00
수정 1999-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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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4일로 집권 10년을 맞았다. 중국 지도자 가운데 10년 이상 당총서기 등의 권력을 장악한 인물은 마오쩌뚱(毛澤東) 이후 장 주석이 처음.

장 주석은 텐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 직후인 89년 6월24일 중국공산당 제13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당총서기에 올랐다.

당시 최고 실력자 덩샤오핑(鄧小平)은 강경진압을 반대한 자오쯔양(趙紫陽)총서기를 실각시키고 시위 물결이 상하이로 번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한상하이시 당서기 장쩌민을 발탁했다.장 주석은 총서기 취임후 덩의 노선을견지하며 당·정·군을 장악했다.

장 주석은 집권 10주년 기념식을 8일 간의 황허(黃河)강 방문으로 대신했다.중국 언론은 10주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찰에 나선 장 주석이 주민과 지방 공무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집중 보도했다.장의 업적을마오와 덩의 그것과 동등하게 다루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장 주석은 홍수방지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해 대홍수 때의 당과 인민과 군의 단결을 높히 평가했다.마오와 덩 역시 황허의 치수(治水)를 중국단결의 수단으로 이용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1999-06-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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