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여당에 ‘개혁 수혈’

청와대,여당에 ‘개혁 수혈’

최광숙 기자 기자
입력 1998-09-15 00:00
수정 1998-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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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重權 실장·康奉均 수석 등 당직자들 상대 특강 나서/‘아래로부터의 개혁’ 기대

청와대 비서진이 직접 국민회의 지구당 주요 당직자를 상대로 ‘개혁교육’에 나섰다.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비서진은 최근 국민회의 지구당 당직자연수에 잇따라 ‘개혁연사’로 참석했다.청와대비서진은 강의를 통해 金大中 대통령의 뜻을 전하며 개혁마인드 심기에 주력했다.최일선에서 뛰는 지구당 당직자들을 상대로 한 연수를 통해 ‘아래로부터의 개혁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취지에서다.

金실장은 지난 10일 남한강연수원에서 열린 국민회의 전국지구당 주요당직자 1차연수에 참석해 ‘국민의 정부와 국정개혁과제’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이날 金실장은 정치권 사정(司正)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정부가 펼친 그동안의 개혁과제 등을 설명하고 당이 개혁주체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2차로 康奉均 경제수석이 14일 ‘경제위기 극복할 자신있다’라는 제목의 강의에 나섰다.康수석은 이날 강의에서 금융,기업,공기업,노사개혁 등 4대 주요 경제개혁과제를 설명하면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오는 18일 3차로 朴智元 공보수석은 金실장과 같은 제목으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국민회의 연수원의 한 관계자는 “지구당 연수목적이 제2건국 운동의 확산에 있는 만큼 청와대의 비서진들이 직접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수업을 받는 당원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비서진의 잇따른 국민회의 행사 참여는 최근 당일각에서 청와대의 사정추진 독주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崔光淑 기자 bori@seoul.co.kr>
1998-09-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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