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핵합의’ 실타래 풀린다/정부,北·美 회담 평가

‘제네바 핵합의’ 실타래 풀린다/정부,北·美 회담 평가

추승호 기자 기자
입력 1998-09-11 00:00
수정 199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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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발사’ 관련 대북제재 물건너 간듯

정부는 이번 북·미고위급회담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당초 우리가 기대했던 ‘제네바합의의 유지’란 목표는 이뤄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비록 북한 지하 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시험발사라는 악재가 겹쳐 난항은 겪었지만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상이란 구도로 전환돼 다행”이란 것이 정부 입장이다.

이처럼 북미간 일괄타결이 이뤄진 데는 양국의 국내 사정도 한몫을 했다고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미국은 클린턴 대통령의 대표적 외교 업적 가운데 하나인 제네바합의에 대해 공화당 주도의 의회가 최근 회의적인 자세로 돌변, 의회를 설득할 만한 명분이 아쉬운 실정이었다.북한도 金正日이 공식 후계자로 등극한 것과 때를 맞춰 가시적인 ‘선물’을 가져가야 한다는 절실함이 있었다.따라서 ‘뜨거운 감자’격인 지하 핵시설과 미사일,테러국 리스트문제는 추후 회담으로 돌려놓은 채 제네바합의라는 대원칙만 이행하기로 시급히 타결을 봤다는 해석이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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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고위급회담 결과로 볼 때 한·미·일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유엔안보리를 통한 대북(對北) 제재는 뚜렷한 성과없이 그냥 ‘일본 달래기’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秋承鎬 기자 chu@seoul.co.kr>

1998-09-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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