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당선지역/종로·강릉을·대구북갑 압승

느긋한 당선지역/종로·강릉을·대구북갑 압승

한종태 기자 기자
입력 1998-07-23 00:00
수정 1998-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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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큰차… 여론조사 승리 그대로 적중

국민회의 盧武鉉 당선자(서울 종로)와 한나라당 趙淳(강릉을) 朴承國(대구북갑) 당선자는 비교적 손쉽게 금배지의 영광을 안았다.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대접전을 펼친 경기 광명을과 수원 팔달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세 당선자는 각종 여론 조사기관의 투표자 출구조사에서도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었다. 예상은 개표 초반부터 착착 들어 맞았다.

‘돌아온 청문회스타’인 盧당선자는 2만6,251표(득표율 54.4%)를 얻어 한나라당 鄭寅鳳 후보를 5,300여표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수도권 4곳 중 유일하게 ‘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뻔 했던 한나라당 李會昌 명예총재의 불출마 고수로 일찍부터 국민회의의 승수쌓기 지역으로 꼽혔었다. 盧당선자는 그의 경력에 걸맞게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사·압구정 노후 보도 정비… 강남·강북 시민 보행환경 개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강남구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의 노후된 보행로를 전면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2026년 신사동·압구정동 보도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압구정로 225(압구정 중·고등학교 주변)와 언주로 831~871 주변(신사동) 등 노후화된 보도블록으로 인해 평소 주민들의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 7억 9000만원(시비)이 투입되며, 보도블록 정비 8.78a, 측구 및 경계석 설치 739m 등의 대규모 정비가 이뤄진다. 특히 압구정 중·고등학교 주변인 ‘압구정로 225’ 구간의 성수대교 측면 보도블록 공사에는 이 의원이 직접 발의해 확보한 예산 2억원이 전격 반영됐다. 이 구간은 강남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버스·자전거·유모차 등을 이용해 성수대교를 오가는 강북 지역 시민들의 통행량도 매우 높은 곳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강남북을 오가는 모든 시민의 보행 환경과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언주로 837~871 주변’ 구간에는 시비 5억 9000만원이 투입되어 노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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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당선자는 무려 득표율 61.1%의 2만8,181표를 얻어 28.2%를 얻은 무소속 崔珏圭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이겼다. 趙당선자는이번 재·보선에서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후보와의 격차도 최다인 혁혁한 전과를 일궈냈다. 선거전 초반부터 崔후보를 앞서 나간데다 선거기간중에 발생한 무장간첩침투사건 등 ‘북풍’ 덕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그는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민선 서울시장, 민주당 대통형후보, 한나라당총재 등의 화려한 경력에 ‘지역구 국회의원’이란 직함을 하나 더 보탰다. 원내 총재로서 향후 행보에도 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趙당선자는 거야 총재이면서도 ‘정치초년생’의 티를 벗지 못했다는 당내의 곱지않은 시선도 일거에 날려 보낸 것으로 읽혀진다. 朴당선자도 줄곧 선두를 질주한 끝에 자민련 蔡炳河 후보를 9,000여 표차로 눌렀다. 그는 국회의원선거 4수만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韓宗兌 기자 jthan@seoul.co.kr>

1998-07-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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