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밀도(외언내언)

자동차 밀도(외언내언)

정신모 기자 기자
입력 1997-04-11 00:00
수정 199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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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가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잇따라 조업을 단축하는 가운데 한국의 자동차 밀도가 세계 최고라는 통계가 나왔다.그런가 하면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는 국내외로 강화되고 업계의 무모한 증설경쟁은 계속되고 있어 무언가 종합대책이 나와야 할 형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9백44만대를 전국의 도로에 일렬로 세우면 ㎞당 100대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가운데 가장 많다.영국은 63대,일본과 체코는 각 57대,스페인 49대,프랑스 37대,미국 31대 노르웨이 22대다.

㎢당 대수도 우리나라 전체로는 94로 싱가포르 773대,일본 172대,독일 120대,영국 113대보다는 적지만 대부분 평지인 유럽국가와 달리 산지가 70%인 한국의 특성을 감안하면 국토에 비해서도 자동차가 너무 많은 편이다.특히 서울만 보면 3천560대나 된다.

서울시 조사에서도 지난해 처음으로 평균 통행속도가 승용차 이용을 포기하는 수준인 시속 10㎞ 수준으로 떨어진 도로들이 생겼다.

완성차업계는 최근 내수를 진작하는 시책의 하나로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그러나 환경부는 서울 대기오염 물질의 81%가 배기가스 탓이라며 오히려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릴 「세계 환경의 날」 행사에서는 『인간의 물질적 탐욕을 충족시키려는 한 지구환경의 피폐는 필연적이라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담긴 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승진 서울시의원, 2114·2115번 버스 이화교 통과 문제 해결 위해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14일 중랑구 중화동과 묵동을 경유하는 2114번 및 2115번 버스의 운행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화교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관계기관과 함께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운행 중인 2114번과 2115번 버스는 차량 노후화에 따라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될 예정이지만, 교체되는 차량의 차체 높이가 기존 2.5m에서 3m로 높아지면서 이화교 하부 통과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화교 하부의 차량 통과 가능 최고 높이가 2.5m이기 때문에 현재 차량이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될 경우 기존 노선의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화동과 묵동 주민들의 주요 생활 노선인 2114번과 2115번은 노선 변경이나 운행 차질 시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이 우려되는 버스 노선이다. 이에 박 의원은 사전에 문제를 방지하고자 서울시 버스정책과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중랑구청 교통행정과장, 도로과 관계자, 중화2동장 등 소속 공무원들이 참석해 이화교 주변 도로 여건과 차량 동선 등을 함께
thumbnail - 박승진 서울시의원, 2114·2115번 버스 이화교 통과 문제 해결 위해 현장 점검

결국 모든 상황이 자동차에 점점 더 불리해지고 있다.좁은 땅덩어리와 부족한 도로 때문에 내수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환경기준은 진도가 문제일 뿐 계속 강화될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7개의 완성차 회사마다 증설에 나서 국내 생산능력은 연 3백95만대에서 2005년에는 5백75만대로 늘어난다.결국 탈출구는 수출을 늘리는 길 밖에 없다.그러나 품질에서는 기술의 열세로,가격에서는 엔저로 일본 차에 맥을 못춘다.지금이라도 업계의 공동 대책이 나와야 한다.이대로 가면 공멸뿐이다.<정신모 논설위원>
1997-04-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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