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일 대사관저 기습작전 마련

페루/일 대사관저 기습작전 마련

입력 1997-02-17 00:00
수정 1997-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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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합동… 인질 75% 희생 감수

【리마 연합】 페루군은 리마 주재 일본대사관저에 억류중인 72명의 인질중 75% 가량이 피살되는 것을 무릅쓰고서라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작전 계획을 마련했다고 이곳에서 발행되는 라 리퍼블리카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초저녁에 전원을 차단,암흑상태가 된 틈을 타페루군과 미군 특수대가 헬리콥터에서 대사관저로 침투하며 동시에 지원부대가 지상에서도 기습공격을 가하도록 돼 있다.

신문은 지난 5일자로 된 이 문서가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페루군 정보당국에 의해 작성됐으며 대통령에게도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작전이 펼쳐지면 7분내에 반군을 사살하거나 항복을 유도할 수 있지만인 질중의 75%,반군중의 95%,그리고 특수부대 요원중 최소한 20명이 반군들의 반격과 폭발물 폭파에 의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7-02-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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