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김일철·진철씨
「용감한 형제」가 승용차와 함께 저수지에 추락한 일가족 7명의 목숨을 극적으로 구했다.
지난 2일 하오4시50분쯤 전남 장성군 삼계면 월연리 월정마을 저수지에 가족과 눈썰매장을 다녀오던 광주 33러 8079호 뉴프린스승용차(운전자 최문희·28·여)가 4m 깊이의 저수지로 추락했다.
이를 본 이 마을 김일석(30)·진석(19)형제는 곧 현장으로 달려가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옷을 입은채 물속에 뛰어들었다.
사고차량이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20여분동안의 구조활동끝에 가까스로 승용차 뒷문을 열고 익사직전의 운전자 최씨와 최씨의 시누이 등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을 무사히 구해낸 뒤 집으로 데려가 뜨끈한 아랫목에 눕혔다.
한참만에 정신을 차린 최씨 가족은 수차례 『고맙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씨형제는 『사고순간을 곧바로 목격한 게 천만다행』이라며 『누구든지 같은 상황이라면 이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장성=최치봉 기자>
「용감한 형제」가 승용차와 함께 저수지에 추락한 일가족 7명의 목숨을 극적으로 구했다.
지난 2일 하오4시50분쯤 전남 장성군 삼계면 월연리 월정마을 저수지에 가족과 눈썰매장을 다녀오던 광주 33러 8079호 뉴프린스승용차(운전자 최문희·28·여)가 4m 깊이의 저수지로 추락했다.
이를 본 이 마을 김일석(30)·진석(19)형제는 곧 현장으로 달려가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옷을 입은채 물속에 뛰어들었다.
사고차량이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20여분동안의 구조활동끝에 가까스로 승용차 뒷문을 열고 익사직전의 운전자 최씨와 최씨의 시누이 등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을 무사히 구해낸 뒤 집으로 데려가 뜨끈한 아랫목에 눕혔다.
한참만에 정신을 차린 최씨 가족은 수차례 『고맙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씨형제는 『사고순간을 곧바로 목격한 게 천만다행』이라며 『누구든지 같은 상황이라면 이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장성=최치봉 기자>
1997-02-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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