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강남 아파트 5백만∼2천만원 급등/수도권 전세값 동향

신도시·강남 아파트 5백만∼2천만원 급등/수도권 전세값 동향

입력 1996-09-04 00:00
수정 1996-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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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립·다세대주택은 연초와 변동없어

수도권지역의 전세값이 분당·일산 등 신도시지역과 강남의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으나 나머지 지역은 예년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상승했다.

건교부는 아파트 전세값 상승현상은 수도권에 오는 11월까지 8만호가 추가 공급되는데다 미분양주택도 2만6천여호나 돼 이사철 계약이 끝나는 이달 하순쯤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서민용 단독주택과 연립·다가구 주택은 서울과 수도권 전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건교부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주택공사,주택은행과 합동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서초동 삼풍아파트 32평형 전세가가 연초 1억1천5백만∼1억2천만원에서 1억2천만∼1억3천만원으로 5백만∼1천만원 올랐고 방배동 삼호아파트 32평형도 1억1천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뛰었다.성내동 미성아파트 24평형은 연초 7천5백만원에서 8천만원에 거래됐고 둔촌동 현대아파트 24평형도 6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뛰는 등 주거여건이 좋은 강남·강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5백만∼1천만원 올랐다.상계동 주공,고덕동 아남,문래동 아파트들은 보합세거나 5백만원 상승에 그쳤다.

분당,일산 등 신도시지역은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가 1천만∼2천만원으로 상승,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컸다.

분당은 연초 7천만원에 거래됐던 이매촌 청구아파트,서현동 현대아파트 32평형이 9천만원으로,서현동 현대아파트 27평형이 6천5백만원에서 7천5백만원으로 1천만∼2천만원씩 뛰었다.일산은 주엽동 삼익아파트 32평형이 7천만∼7천5백만원에,평촌의 꿈마을 금호아파트 38평형은 9천5백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임태순 기자>
1996-09-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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