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북 「잠정협정」 제의 거부

한·미,북 「잠정협정」 제의 거부

입력 1996-02-24 00:00
수정 199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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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협정 불필요… 정전위 복귀” 촉구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의 전단계로 북·미잠정평화협정 체결 제의를 해온데 대해 22일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맹방인 한국을 포함하지 않는 북한과의 협정은 어떠한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고 『북한이 제의해온 북·미잠정평화협정은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원 대변인 논평

통일원 김경웅 대변인은 23일 북한의 대미 잠정협정체결 제의와 관련,『정전협정체제를 무실화시키려 하면서 평화체제구축 문제를 미국과의 양자협정 체결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종래의 주장을 반복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북한은 남북기본합의서 제5조 규정에 따라 현정전상태가 남북사이의 공고한 평화상태로 전환될 때까지 현정전협정을 준수하고 군사정전위원회에 하루속히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02-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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