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 발행 크게 늘린다/재경원/전체의 70%로…7.2%P 확대

장기채 발행 크게 늘린다/재경원/전체의 70%로…7.2%P 확대

입력 1996-01-13 00:00
수정 199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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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시행으로 장기 여유자금이 제도 금융권에서 이탈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기 5년 이상 장기채의 발행 규모를 지난 해의 63%에서 올해에는 70.2%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국채의 상품성 및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한 차례 발행하는 국채의 규모도 3천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2일 1백2개사의 국채 인수단 중 농협과 외환은행,쌍용증권 등 국채인수단 대표단 회의를 열고 올 국채발행 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올 국채 발행 규모는 8조6천9백58억원(상환 6조4천1백81억원,순증 2조2천7백77억원)으로 지난 해의 8조7천6백8억원보다 다소 낮게 잡았다.전체 발행 규모의 73.9%(6조4천3백억원)는 양곡증권과 외국환평형기금 등으로 국채인수단에서 경쟁입찰로 발행하고,나머지 26.1%(2조2천6백58억원)는 1·2종 국민주택채권 등으로 소화한다.

만기별로는 5∼20년짜리 장기채 발행액이 전체의 70.2%인 6조1천5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포인트(5천8백70억원) 늘렸다.만기 3년인 중기채도 8.2%에서 14.6%로 높였다.그러나 만기 1년짜리 단기채(양곡증권)는 지난 해의 28.8%에서 올해에는 5.2%로 크게 낮췄다.

올해에 발행할 국채 발행액은 전체 채권 발행액의 10.1%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오승호기자>

1996-01-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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