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주선 용의”/갈리 유엔총장

“남북정상회담 주선 용의”/갈리 유엔총장

입력 1995-09-01 00:00
수정 199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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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30일 『남북한간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정상회담 주선을 비롯해 양측간 메시지 전달 등 중재역할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북경세계여성회의 참석 후 오는 6일 한국을 공식방문할 예정인 갈리총장은 이날 하오 유엔본부 집무실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문제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진지한 중개자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자신의 중재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관련기사 5면>

그는 그러나 『중재역할은 남북한 양측의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아직 남북한 어느 쪽으로부터도 중재 요청을 공식으로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에는 일정상 북한을 방문하지 못하지만 내년에는 방북초청을 받은 만큼 방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뒤 10월 유엔 50주년 특별정상회의에 북한에서 누가 참석할 것으로 통보해 왔느냐는 질문에 『보고받은 바 없으며 따라서 김정일의 참석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누가 오더라도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5-09-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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