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폐연료봉 반입 희망국 없어/미서 재처리 가능성”

북 “폐연료봉 반입 희망국 없어/미서 재처리 가능성”

입력 1995-02-04 00:00
수정 199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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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타임스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 영변의 폐연료봉이 급속히 부식되고 있는 가운데 이의 보존처리를 하더라도 미·북한간 합의에 따라 북한 폐연료봉을 국외로 반출키로 되어있으나 이의 반입을 희망하는 나라가 없어 결국 미국으로 들여와야 할지도 모른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일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는 구소련연방 국가에서 들여온 폐연료봉들의 재처리로 관련시설이 모두 가동되고 있어 여력이 없으며 중국은 최근 미국의 인권문제 제기와 지적재산권문제 등 무역분쟁이 겹쳐있는 데다가 북한 폐연료봉의 반입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영변의 폐연료봉을 처리할 만한 재처리 시설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반입,재처리를 할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최근 미법원은 환경영향평가가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는 방사능 물질의 반입을 제한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1995-02-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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