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사치(외언내언)

외식사치(외언내언)

입력 1994-06-19 00:00
수정 1994-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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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승용차를 몰고 달려 나가서 외식을 하는 일이 가히 붐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통계청이 발표한 올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을 보면 자가용차량을 사서 굴리는 데 쓴 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0%나 늘어났다.외식비용도 30·3%로 급증추세를 나타내고 있다.신나게 밟고 달리고 먹고 노는 분위기가 부쩍 팽배해졌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엥겔계수가 높아지는 기현상도 생기고 있다.소득액이 늘어나면 전체소득에서 차지하는 음식료품구입비의 비중인 엥겔계수는 낮아지는 게 어떤 시대나 사회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도 반대로 그 계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두말할 나위없이 너무나 많이 먹고 마신 결과이며 동시에 음식값의 인플레가 만만치 않음을 가리키는 것이다.자가용차량이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는 것은 교통체증으로 인한 물류비용증가등 경제손실이 연간 10조원을 넘는다는데도 별 대책없이 방관하는 정책부재가 한몫 톡톡히 하기 때문일게다.

요즘 미국자동차업계인사들이 몰려와서 미제차 몇만대를 사지않으면 무역보복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이나 할리우드배우들이 서울시내에 대형양식점을 차린다는 소식들도 우리의 소비패턴과 무관할 수 없다.과소비를 절제하고 근검 절약이 몸에 밴 소비습관이 깊이 뿌리내린 상황이라면 제아무리 강자의 논리에 익숙한 미국인이라도 자기네 것을 사라고 강권만 할 수는 없을게 아닌가.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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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증대에 따른 적절한 소비가 나쁠 것은 없다.그러나 소비가 지나치면 저축과 투자가 줄며 수입은 늘어 무역적자가 커지고 성장이 둔화된다.얼핏 보기엔 풍요한 소비생활이 국민경제의 속내용을 빈곤하게 만든다.이쯤되면 소비는 악덕일수 밖에 없다.먹고 마시고 달리며 생각해볼 일이다.

1994-06-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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