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예상밖 급속 진행/복지정책 재조정 시급하다

「고령화사회」 예상밖 급속 진행/복지정책 재조정 시급하다

유민 기자 기자
입력 1992-04-06 00:00
수정 199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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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이상 2천년엔 3백20만명/평균수명 남71세·여77세로 늘어/보사부 전망/보건지표 선진국화 뚜렷

최근 국민의 보건·의료수준이 향상되면서 인구 고령화가 예상외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당초 완만한 증가추세를 근거로 입안했던 고령화에 따른 기존의 복지정책이 전면 재검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령화 추세는 지난 70년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3.3%에 불과했던 65세이상의 노령인구가 80년 3.8%,90년 5%로 증가한데 이어 2000년에는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져 70년의 두배가 넘는 6.8%선까지 이를 전망이다.5일 보사부가 분석한 「90년 국민보건지표및 향후전망」에 따르면 전국민의료보험실시,보건의료자원의 확충,국민보건·위생상태의 개선등으로 사망률및 각종 전염병이완율이 2000년대에 이르러 현재보다 1∼3배까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 평균수명이 90년 71세에서 2000년에는 구미선진국수준인 75세까지 연장,노인인구가 현재보다 1.5배나 증가하면서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노인인력 활용·정년연장·복지대책등 선진국형 문제가 향후 중요한 정책적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경제기획원·노동부등 관련부처와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0년의 우리나라 인구규모는 증가추세의 둔화로 4천6백80여만명에 그칠 전망이나 노령인구는 전체의 6.8%인 3백20만명으로,2021년에는 13.1%인 6백10만여명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90년 남자 67.4세,여자 75.4세이던 것이 계속 연장,2000년에는 남자 71·3세,여자 77.4세로 구미선진국의 평균수명인 75세에 접근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의료인력의 급속한 증가추세에 힘입어 우리나라 보건의료 수준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자원의 경우 의사 1인당 인구는 지난 80년 1천4백90명에서 90년엔 8백87명으로 크게 감소됐으며 2000년엔 현재의 절반수준에 가까운 5백63명으로 예측됐다.

병상(병상)수도 지난 80년 병상당 인구가 1천1명이었던 것이 90년에 4백29명으로 크게 줄었고 2000년까지는 현재의 절반수준인 2백36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유민기자>
1992-04-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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