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부금 입학제」 허용 건의/교무처장협의회

대학 「기부금 입학제」 허용 건의/교무처장협의회

입력 1990-07-19 00:00
수정 1990-07-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정난 덜게 정원의 2%이내서”/일부 대학선 강행 움직임/문교부/“실시여부 여론에 달려… 긍정 검토”

극심한 재정난과 교육환경의 악화로 대학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팽배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백25개 대학의 교무처장협의회(회장 박두일명지대교무처장)가 18일 『극심한 재정난의 타개를 위해 기부금 등을 통한 기여입학 제도를 91학년도부터 허용해 줄 것』을 문교부에 다시 건의하고 나섰다.

이날 교무처장들의 건의는 지난달 전국 대학의 총ㆍ학장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기여입학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은 실행조치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문교부가 사회적여론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여입학제도를 유보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 도덕적으로 책임성이 있는 몇개 사립대학이 먼저 엄격한 자체기준을 만들어 시행하는 것도 생각해 볼수 있다』고 밝혀 일부 대학에서 91학년도부터 기여입학제도를 강행할 뜻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협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문교부장관에게 기여입학제도를 여러차례 건의한 뒤 문교부의 유보조치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여론이 엄정한 관리만 보장된다면 시행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협의회는 그동안 각 대학별로 학생ㆍ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기여 입학제도에 대한 필요성과 장점 등을 적극 홍보,조기실시를 위한 분위기조성에 안간힘을 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교부는 『일부 대학에서 뒷거래로 기부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켰다고 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는 이 제도의 도입이 무리』라면서도 『실시여부는 사회적인 여론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사실상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보이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하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가진 올해 정기협의회에서 「대학과 21세기 한국의 미래」라는 서강대 이덕호교무처장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건의하고 『기여입학제도에는 금전적 기여뿐 아니라 비물질적 정신적 기여도 포함시키고 입학정원의 2%내에서 정원외 입학형태로 실시할 것』 등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

이교수는 『정부의 사학지원이 대학예산의 1%미만인 현실을 감안할 때 교육의 질과 연구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기여입학제도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국가재정으로 당장 대학을 지원할 형편이 못되는 상황에서 대학재정난의 해소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이 제도가 허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 참석… 장애인·비장애인 화합의 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9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에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화합의 장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시 24개 장애인 관련 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 복지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용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장애인 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념사와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지며 행사의 취지를 한층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교육·문화·기술·일자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54개의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운영됐으며, 시각장애인 스포츠 체험, 수어 교육, 보조공학기기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혔다. 강 의원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장애에
thumbnail -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 참석… 장애인·비장애인 화합의 장 함께해

협의회는 또 『기여입학제도가 실시되면 해당 학과 입학정원의 2백%안에 드는 등 기본적인 수학능력을 갖춘 학생들 가운데에서 대상을 선발하는 등 기준을 엄격히하고 문교부에서 기여입학 사정내용을 감사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0-07-19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