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오늘 400m 계주서 2관왕 도전

볼트 오늘 400m 계주서 2관왕 도전

입력 2011-09-04 00:00
수정 2011-09-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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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은 단체전서 메달 노려..400m계주 끝나고 폐회식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최고 스타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4일 밤 9일 동안 이어져온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볼트는 8월28일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해 세계 육상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지만 3일 치러진 200m 결승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19초4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명예를 회복했다.

애초 목표했던 3관왕 달성은 무산됐지만 볼트는 4일 오후 7시 시작되는 400m 계주 준결승과 오후 9시부터 열리는 400m 계주 결승에 자메이카 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볼트는 2일 기자회견에서 “400m 계주에서 당연히 ‘앵커(anchor)’로 뛰겠다”고 말해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장식하는 네 번째 주자로 나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우리나라 남자 400m 계주팀도 오후 7시 시작되는 예선 경기에 나서 결승 진출을 목표로 질주한다.

여호수아(24·인천시청)-조규원(20·구미시청)-김국영(20·안양시청)-임희남(27·광주광역시청) 순으로 달릴 계주대표팀은 지난 5월 세운 한국기록(39초04)을 다시 깨고 결승 무대를 밟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직위원회는 남자 400m계주 결승 경기를 끝으로 9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폐회식을 연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한국 남자 마라톤은 개최국의 명예를 걸고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

63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3일 번외 종목인 장애인 휠체어 경주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지만 정식 종목에서는 단 한개의 메달도 수확하지 못했다.

자칫하면 역대 세번째로 ‘노메달 개최국’이 될 처지에 놓였기에 한국 마라톤 선수들의 어깨에 걸린 짐이 무겁다.

정진혁(21)·김민(22세·건국대), 황준현(24·코오롱), 황준석(28·서울시청), 이명승(32·삼성전자) 등 5명으로 이뤄진 마라톤 대표팀은 이날 오전 대구 시내를 순환하는 42.195㎞ 풀코스에서 치러지는 레이스에 도전한다.

2시간5~6분대를 뛰는 케냐의 철각들이 버티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개인전 입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적응 훈련을 충분히 해온 무더위가 이어진다면 홈 코스의 이점을 살려 ‘깜짝 메달’을 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개인전 입상이 어렵더라도 선수 전원이 완주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 비록 번외 종목이지만 단체전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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