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는 끝내기 홈런 맞고 역전패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
A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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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전날 2타수 1안타, 통산 99번째 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안타도 두개 날려 8경기 만에 시즌 39번째 멀티 히트(한경기 두개 이상 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으나 다음 타석에서부터 불방망이가 가동했다.
추신수는 2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상대 선발 톰 고르젤라니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48㎞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크리스 헤이시가 2루수 땅볼을 때려 2루에서 잡혔다.
3-4로 뒤진 5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고르젤라니의 시속 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헤이시가 좌월 홈런을 때려내면서 추신수는 홈까지 들어왔고, 신시내티는 5-4로 역전했다.
추신수는 6회 2사 1, 2루의 기회는 중견수 뜬공으로 날렸고 8회 2사 주자없을 때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5회 2사 1, 2루의 위기에서 스쿠터 가넷이 중전 안타를 날리자 추신수는 홈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송구해 2루에서 3루를 돌아 홈으로 돌아오던 조너선 루크로이를 잡아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6으로 약간 올랐다. 출루율은 0.410으로 소폭 하락했다.
신시내티는 6-5로 앞서던 9회말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루크로이에게 좌전 2점포를 내줘 6-7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5연승 행진이 끝난 신시내티는 69승 53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