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뚫은 박지원 ISU 월드컵 우승

불운 뚫은 박지원 ISU 월드컵 우승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3-02-13 10:56
수정 2023-02-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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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00m 결승서 막판 역전으로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도 린샤오쥔 물리치고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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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종합 우승 박지원
ISU 종합 우승 박지원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남자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왼쪽)이 여자 종합우승을 차지한 쉬자너 스휠팅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도르드레흐트 EPA 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박지원(27·서울시청)이 세계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박지원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25초359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앞서 12일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월드컵 랭킹 총점 1068점으로 2022~2023시즌 월드컵 개인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지원은 올 시즌부터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의 첫 수상자가 됐다. 2위는 홍경환(674점·고양시청), 3위 스티븐 뒤부아(668점·캐나다)가 차지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딴 박지원은 2차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3차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또 4, 5차 대회에서 각각 3관왕과 2관왕에 오른 박지원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박지원은 1000m 결승 초반 뒤에서 경기를 펼치다 결승선을 3바퀴까지 선두로 나서지 못 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파스칼 디옹(캐나다), 루카 스페첸하우저(이탈리아)를 한 번에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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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KATING-WORLD-NED-SHORT TRACK
SSKATING-WORLD-NED-SHORT TRACK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박지원(오른쪽)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도르드레흐트 APF 연합뉴스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도 박지원은 맹활약했다. 임용진(고양시청), 이동현(의정부광동고), 김태성(단국대)과 함께 출전한 박지원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대표팀은 레이스 내내 1위를 달렸고,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중국과 2파전을 펼쳤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을 중국 마지막 주자로 나선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거친 몸싸움으로 추격해 왔지만, 간발의 차이로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한국은 6분47초048로 금메달, 린샤오쥔을 앞세운 중국은 6분47초09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형 트로피를 받은 박지원은 ISU와 인터뷰에서 “크리스털 글로브 초대 우승자가 돼 쇼트트랙 역사의 한 부분이 되고 싶었다”며 “그것을 해낸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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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에선 기대주 김길리(서현고)가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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