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金金金金金… 하루종일 금맥 레이스

金金金金金金… 하루종일 금맥 레이스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2-22 22:28
수정 2017-02-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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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팀추월·1만m 하루새 금 2개…오늘 주종목 매스스타트 4관왕 도전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우승
심석희·최민정 14년만에 첫 2관왕
男쇼트트랙 서이라 1000m 금메달
女컬링 카자흐 제압… 내일 中과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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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금메달(왼쪽부터 주형준, 이승훈, 김민석)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금메달(왼쪽부터 주형준, 이승훈,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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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3000m 릴레이 금메달(왼쪽부터 최민정, 김건희, 김지유, 노도희, 심석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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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 서이라 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 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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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맥’이 다시 터졌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29)이 하루 2개의 금메달을 따내 금 사냥을 주도했고, 여자 장거리 기대주 김보름(24)도 귀중한 금 1개를 보태 메달 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심석희(20)와 최민정(19)은 쇼트트랙 마지막날 여자 선수로는 14년 만에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열흘 남짓 전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 남자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져 여덟 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던 이승훈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남자 팀추월에서 3분44초32의 아시아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20일 남자 5000m와 이날 세 시간 전 벌어진 1만m에서 2개의 금 사냥에 성공한 이승훈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주변에서는 강릉대회 부상 탓에 출전을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의지는 명확했다. 첫 금 이후에도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고 1만m와 팀 추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시간 간격을 둔 장거리 두 종목에 나선 뒤 선수단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은 23일에는 자신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해 지난 대회 못 이룬 4관왕에 다시 도전한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대회에서 그는 5000m와 1만m,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지만 이규혁(은퇴), 모태범(28·대한항공)과 출전한 팀추월에서는 아시안게임 최고 기록을 세운 일본(3분49초18)에 불과 0.03초 뒤진 은메달에 그쳐 4관왕을 놓쳤다.

김보름은 여자 5000m에서 7분12초58의 기록으로 우승해 대회 세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3조 인라인에서 중국 한메이와 펼친 레이스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2600m 구간에서 상대를 제친 뒤 막판 스퍼트에 성공하며 기어코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쇼트트랙은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0초51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각각 1500m와 1000m에 이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이들의 2관왕 등극은 2003년 아오모리대회 최은경(1500m·계주) 이후 여자선수로는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정수(28·고양시청), 신다운(24·서울시청), 서이라(25·화성시청), 박세영(24·화성시청)이 출전한 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7분02초703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 ‘라이벌’ 중국(7분01초983)에 밀려 은메달에 그첬다. 그러나 앞서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서이라는 1분24초06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어 자신의 동계아시안게임 처음이자 쇼트트랙 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날 3개의 금메달을 보탠 한국 쇼트트랙은 모두 8개의 금메달 가운데 5개를 휩쓸며 아시아 최강을 재확인했다.

한편 여자컬링 대표팀은 삿포로 컬링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15-3 완승을 거두고 일본에 6-5 역전승한 중국과 24일 결승에서 메달 빛깔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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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2-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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