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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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틀 연속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1(237타수 57안타)로 조금 올랐다.
텍사스는 9회말 네번째 투수 키오니 켈라의 끝내기 보크로 0-1로 져 다저스와의 4연전을 3연승 뒤 패배로 마무리했다.
톱타자로 활약한 델리노 드실즈가 허벅지 근육통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탓에 추신수는 16일부터 나흘째 1번 타자로 나섰다.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돌고나서 텍사스의 이날 첫 안타 및 출루를 추신수가 해냈다.
3회까지 잭 그레인키의 ‘퍼펙트 투구’에 눌려 있던 텍사스의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볼-0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 루그네도 오도르의 3루 쪽 내야안타로 텍사스는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7회 텍사스에 위기가 찾아왔다. 다저스는 1사 1루에서 히트앤드런 작전을 시도했고 지미 롤린스가 우중간 안타로 호응해 주자 1,3루가 됐다.호투하던 그레인키가 타석에 들어서야 하자 다저스 벤치에서는 저스틴 터너를 대타로 내세웠다. 하지만 터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텍사스는 투수를 앤서니 라나우도에서 로스 뎃와일러로 바꿨다. 뎃와일러는 작 피더슨을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추신수는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J.P. 하월과 8회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결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수비에서 마무리 켄리 얀선을 마운드에 올리며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낸 다저스가 결국 이날 승리를 가져갔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텍사스의 바뀐 투수 켈라에게서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1루수 앞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지만 롤린스 타석에서 켈라의 보크가 나와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