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랄 일인가. 원칙을 따른 건데.”
외국인 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이탈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김성근(72) 한화 이글스 감독에겐 ‘당연한 일’이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외야수 나이저 모건이 2일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했다. 김성근 감독은 ”모건이 팀 훈련을 소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주루훈련을 하는 모건과 팀 훈련을 지도하는 김성근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일본 고치에서 팀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는 김성근 감독은 2일 오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외국인 외야수)나이저 모건이 오늘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히며 “심각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나와 한화의 원칙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모건이 송구 훈련을 할 때 ‘어깨에 통증이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조기 귀국의 원인이 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우리 훈련을 따라올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의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야는 김 감독이 가장 고민하는 포지션이다. 주전 중견수 후보, 그것도 ‘특별 관리’하는 외국인 선수를 해외 전지훈련 중 국내로 보내는 건 무척 이례적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외국인 선수 3명이 훈련에 합류했을 때 개별 면담을 했다”며 “그들에게 ‘여긴 너희가 전에 뛰던 팀과 다르다. 감독이 김성근이다. 무슨 의미인지 잘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이미 평가전을 통한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김성근 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실전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선수들은 주전 확보를 위해 경쟁한다.
달아오른 캠프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선수는 누구나 ‘벌칙’을 받는다. 고액 연봉의 외국인 선수도 예외는 아니다.
김성근 감독은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선수 대부분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치열하지 않은 선수는 도태된다. 예외는 없다”고 단호한 모습도 보였다.
모건은 서산 훈련장에서 2군과 훈련할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모건이 언제 다시 합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준비가 됐을 때”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외국인 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이탈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김성근(72) 한화 이글스 감독에겐 ‘당연한 일’이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외국인 외야수 나이저 모건이 2일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했다. 김성근 감독은 ”모건이 팀 훈련을 소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주루훈련을 하는 모건과 팀 훈련을 지도하는 김성근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제공
김 감독은 “모건이 송구 훈련을 할 때 ‘어깨에 통증이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조기 귀국의 원인이 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우리 훈련을 따라올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의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야는 김 감독이 가장 고민하는 포지션이다. 주전 중견수 후보, 그것도 ‘특별 관리’하는 외국인 선수를 해외 전지훈련 중 국내로 보내는 건 무척 이례적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외국인 선수 3명이 훈련에 합류했을 때 개별 면담을 했다”며 “그들에게 ‘여긴 너희가 전에 뛰던 팀과 다르다. 감독이 김성근이다. 무슨 의미인지 잘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이미 평가전을 통한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김성근 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실전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선수들은 주전 확보를 위해 경쟁한다.
달아오른 캠프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선수는 누구나 ‘벌칙’을 받는다. 고액 연봉의 외국인 선수도 예외는 아니다.
김성근 감독은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선수 대부분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치열하지 않은 선수는 도태된다. 예외는 없다”고 단호한 모습도 보였다.
모건은 서산 훈련장에서 2군과 훈련할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모건이 언제 다시 합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준비가 됐을 때”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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