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프리미어리그 입성하나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입성하나

입력 2012-07-06 00:00
업데이트 2012-07-0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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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퀸즈파크레인저스 영입 제의”

‘기라드’ 기성용(23·셀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입단 제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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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연합뉴스
기성용
연합뉴스


한 측근은 5일 여러 매체에 “기성용이 최근 QPR의 정식 영입 제안을 받았다.”며 “계약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QPR도 영입 얘기가 오가는 구단 중의 한 곳”이라며 “구단과 에이전트를 통해 얘기하고 있지만 진척된 사안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2009년 12월 셀틱과 4년 계약한 기성용은 아직 1년 6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QPR은 정규리그 17위로 가까스로 시즌을 마감한 터라 이번 시즌 선수 보강을 통해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검증된 기성용을 좋은 카드로 여기고 있는 것.

기성용은 그동안 QPR을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과 독일의 브레멘, 레버쿠전, 러시아의 루빈 카잔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 구단도 주가가 오른 기성용을 이적시켜 얻는 수익으로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몸값이다. 3년 전 200만 파운드(약 35억원)에 기성용을 영입한 셀틱은 3배 이상의 이적료를 받아야 떠나보낼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기성용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그만한 액수를 투자할 여력과 의지가 있는지는 현재로선 안갯속이다. 기성용도 가능하면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어 셀틱과 기성용을 모두 만족시키는 구단을 찾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올림픽대표팀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기성용은 지난 4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마친 뒤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그의 트위터 프로필 위치엔 동런던(London east)이라 써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QPR은 첼시, 풀럼과 함께 서런던에 위치해 있다. 동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는 웨스트햄이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7-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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