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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표선발전- 유승민 탈락…세대교체 예고

-탁구대표선발전- 유승민 탈락…세대교체 예고

입력 2010-09-09 00:00
업데이트 2010-09-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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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탁구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간판스타 유승민(삼성생명)이 탈락을 사실상 확정 지은 반면 신예들은 잇따라 쟁쟁한 선배들을 누르며 태극마크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경북 영천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결과 유승민은 2차전과 3차전을 합해 6승10패를 기록,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탈락하게 됐다.

 풀 리그전을 치러 상위 1~4위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부에서 2차전까지 4승6패로 9위에 머물렀던 유승민은 3차전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실업 1년차 김민석(KT&G)에 1-4로 패하는 등 후배들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2차전까지 1위였던 맏형 오상은(KT&G)이 이날 오전까지 2~3차전 합계 11승3패로 건재를 과시한 가운데 신예 정영식(대우증권) 역시 11승3패로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정영식은 지난달 코리아오픈과 중국오픈 U-21 단식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예고한 데 이어 이번 선발전에서도 유승민과 이상수(삼성생명),조언래(농심삼다수) 등 쟁쟁한 선배들을 잇따라 제압하는 ‘반란’을 일으켰다.

 이밖에 왼손 펜홀더 이정우(농심삼다수)와 정상은(삼성생명)이 나란히 10승씩을 거뒀고 김민석과 윤재영(대우증권)은 각각 8승6패로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선발전 1~3위가 자동출전하는 여자부에서는 문현정(삼성생명)이 11승4패를 기록중이고 2차전 1위였던 박미영(삼성생명)과 귀화 선수 출신 석하정(대한항공),강미순(대우증권)이 각각 10승4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처음 태극마크를 단 17세 ‘천재 소녀’ 강미순은 이번 선발전에서도 문현정과 박영숙 등 베테랑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듭하고 있다.

 고교생 양하은(흥진고)도 8승6패로 순위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2차 선발전에서 박미영,석하정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향상된 기량으로 여자 탁구 세대교체에 청신호를 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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