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고국을 위하여” 지성, 24일 귀국해 28일 대표팀 합류

“이젠 고국을 위하여” 지성, 24일 귀국해 28일 대표팀 합류

임병선 기자
입력 2008-05-23 00:00
수정 2008-05-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꿈의 무대’에 설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박지성에겐 힘겨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2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오전 9시) 시작된 구단의 시즌종료 파티에 참석한 박지성은 곧바로 선수단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맨체스터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곧바로 짐을 꾸려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한다. 구단은 7월15일까지 휴가를 줬지만 31일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요르단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해야 하기 때문.

아버지 박성종씨와 함께 파리를 경유해 2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인 박지성은 경기도 용인 집에서 하루를 보낸 뒤 다음날 경기도 화성 전곡항에서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다.

이틀 더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28일 오전 대표팀 소집에 응해 컨디션만 좋으면 오후 4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과의 첫 연습경기에 나서게 된다.

31일 요르단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22일 북한과의 홈경기까지 4주 동안 4경기가 그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요르단 원정에선 상당한 체력 고갈을 감수해야 한다.

월드컵 예선이 마무리되면 7월에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차출이 기다리고 있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와일드카드 후보 ‘0순위’로 그를 낙점한 상태. 그러나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브라질 대표 카카를 내주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처럼 맨유가 순순히 내줄지는 의문이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카메룬(8월7일), 이탈리아(8월10일), 온두라스(8월13일)와 맞서는데 프리미어리그의 다음 시즌 개막 일정과 겹친다.8강에 오르면 리그 결장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휴가 뒤 보름밖에 손발을 맞추지 못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를 다시 놓아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국내에서도 그의 차출을 둘러싼 입씨름이 벌어질 개연성이 있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는 6월 중 가삼현 사무총장을 맨유 구단에 보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05-23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