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는 6일 현재 9연승, 지난달 14일 LG화재전 이후 무패행진이다.2승을 거푸 챙기면 삼성화재가 보유한 11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삼성은 지난 시즌 현대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40일간 11경기에서 무패를 달렸다.
지난 4일 한국전력을 가쁜히 물리친 현대는 7일 상무전에서 무난히 승수를 보태 10연승이 점쳐진다. 문제는 11연승째. 상대가 공교롭게도 ‘숙적’ 삼성이다.8일 삼성의 안방인 대전에서 펼쳐지는 올시즌 세번째 ‘일요일 빅뱅’.10년간 끝없는 맞수 대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김호철(현대)-신치용(삼성) 감독의 자존심 싸움에다 프로배구 연승 기록을 놓고 돌파와 저지의 기싸움까지 보태졌다. 선두지만 현대는 삼성과 1승씩 장군멍군했다. 따라서 남은 5차례의 정규리그 맞대결의 판세를 가늠하고, 시즌 챔피언까지 저울질할 중요한 일전이다. 선두 굳히기에 나선 현대로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더 다급한 건 삼성이다. 지난해 삼성은 정규리그에서 단 두 차례 졌다. 그러나 올시즌엔 벌써 ‘천적’으로 떠오른 LG화재에 2패의 쓴 잔을 드는 등 협공에 시달리는 상황. 현대와의 3차전 경기에서 패할 경우 자칫 정규리그 우승은 멀어질 수도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1-07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