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하며 추월한 운전자 뒤쫓아가 벽돌로 폭행한 40대 구속

욕설하며 추월한 운전자 뒤쫓아가 벽돌로 폭행한 40대 구속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6-10-10 17:20
업데이트 2016-10-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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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달리다 상대 차량 운전자가 욕설하며 추월하자 뒤따라가 벽돌로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0일 상대 차량 운전자를 벽돌로 폭행한 이모(45)씨를 상해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5분쯤 남원시 인월면에서 산내면으로 가는 한 도로에서 스파크 차량을 몰던 김모(41)씨가 욕설을 하며 자신의 차량을 앞지르자, 뒤쫓아가 벽돌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도로에서 김씨가 먼저 이씨 차량을 앞질렀고, 이씨는 김씨의 차량 앞으로 가 급제동했다. 김씨는 이씨 차량을 다시 앞지르는 과정에서 이씨에게 욕설했다.

화가 난 이씨는 한 초등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운 김씨를 붙잡고 “왜 욕을 하느냐. 먼저 추월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승강이를 벌이던 중 김씨가 대로변으로 도망가자 이씨는 주변에 있던 벽돌을 들고 김씨를 추격, 얼굴을 2차례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먼저 욕설을 한 김씨를 붙잡아 따졌는데 도망가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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