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서 금속노조-보안요원 ‘실랑이’… “원청교섭 촉구”

현대차 울산공장서 금속노조-보안요원 ‘실랑이’… “원청교섭 촉구”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6-04-22 16:30
수정 2026-04-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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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금속노조와 회사 보안요원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2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금속노조와 회사 보안요원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원청 교섭’을 요구하며 사내로 진입하려는 금속노조와 이를 제지하려는 보안요원들이 실랑이를 벌였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 조합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사측과 교섭 상견례를 열겠다며 울산공장 정문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사측 보안요원들이 철문을 닫고 조합원들을 막아서면서 곧바로 양측 간 서로 밀고 당기는 실랑이가 벌어졌다. 실랑이는 경찰이 상황 정리에 나서면서 멈췄다.

금속노조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 이후 하청 소속으로 일하는 연구, 생산, 판매, 구내식당 관련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원청인 현대차가 통제하고 있어 ‘사용자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지난 3월 현대차에 두 차례 ‘교섭 요구’를 보냈으나 현대차는 ‘해당 조합원들의 직접 계약 당사자가 아니고, 실질적인 지배·결정 권한이 없어 사용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이에 금속노조는 이날 울산공장을 찾아가 ‘교섭 상견례를 하자’고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교섭을 위한 이동을 막는 행위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다”며 “개정 노조법 취지에 따라 원청인 현대차는 실질적 사용자로서 대화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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