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이미 코로나 전시상황” 오늘도 600명대 확진(종합)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 전시상황” 오늘도 600명대 확진(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2-07 09:09
업데이트 2020-12-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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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격상…3주간 2.5단계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3주간 2.5단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0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쇼핑몰이 북적이고 있다. 2020.12.6
연합뉴스
박능후 “1~2주 뒤 하루 1000명 넘을 수도”
정부, 8일부터 3주간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일에도 600명을 넘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주말 검사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유례가 없는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기준으로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470명도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치”라며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3차 유행의 정점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총체적 위기 국면”이라면서 “지금 추세라면 1~2주 뒤에는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 수는 중순부터 200명대로 올라서더니 300명대→400명대→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급격히 치솟았다.

앞서 정부는 8일부터 3주간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50인 이상의 모임·행사를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2.5단계로, 비수도권의 경우 카페는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을 중단하는 2단계로 격상한다.

정부는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서 머무르고 외출·모임·타시도 방문 중단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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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실로 이동하는 박능후 장관
중대본 회의실로 이동하는 박능후 장관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0.12.7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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