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접수 사흘 만에 13만명 동의
의대생 1인 시위 “의대정원 확대 반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에 의료계가 반발하면서 전공의 3차 집단휴진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본관 앞에서 서울대 의대 3학년생이 전공의 파업 지지 등 내용이 담긴 성명문 옆에서 이에 동참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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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21일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2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13만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의대생들이 단체로 시험을 취소한 건 결국 나라에서 어떤 식으로든 구제를 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험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투쟁의 수단이 될 수 있는 집단은 없다”면서 “포기한 응시의 기회가 어떤 형태로든 추가 제공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없고, 그 자체로 이들은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20-08-25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