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28일 조찬회동 재개
이성권 “원내대표 사퇴 지방선거 도움 안돼”
지방선거 전까지 대안과미래 별도 모임 없어
세줄 요약
- 대안과미래, 55일 만에 조찬 모임 재가동
- 송언석 원내대표 조기 사퇴 반대 입장
- 지방선거 전 별도 모임 없이 지역 지원
이성권 의원 등 국민의힘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관련 입장 표명 및 의원총회 개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지훈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가 28일 조찬 모임을 하고 “책임 정치 차원에서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 지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장동혁 대표에게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정치적으로 질 것”이라고 밝힌 뒤 활동을 중단한 지 55일 만이다.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찬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언석 원내대표의 임기가 지방선거가 끝난 뒤인 6월 16일까지기 때문에 사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 나왔던 원내대표 조기 차출론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해서는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 선거 운동 기간이 보장돼야 하는데 이 시기가 지방선거 본선 진입 시기와 겹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5월 초 임기 마치고 단수 후보로 추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투톱으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지역 선거대책위원장과 중진 선대위원장 논의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도부가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입을 보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얘기가 없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당 자체 선대위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선대위 구성을 지시했기 때문에 중앙당과 지역선대위 간 갈등 관계로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보수 진영이 내부 갈등 혹은 뺄셈 정치로 인해 계속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끝내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덧셈 정치로 가는 방향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모아졌다”고 했다.
지방선거까지 대안과미래 모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 고별식인 다음 달 7일 후에는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선거가 진행될 것인데, 그때는 의원들이 지역에서 선거에 헌신적으로 뛰자는 결의를 했다”며 “지방선거 전까지 별도 모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선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모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 체제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도 얘기하지 않겠다”며 지도부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4일 송 원내대표와 장 대표를 차례로 면담한 뒤 “절윤(윤석열과의 절연)을 요청했지만 지방선거 승리란 목표는 같아도 방법론과 전략에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당 대표와 지도부에 (노선 결정의) 권한이 있는 만큼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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