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시민 1700만명 에베르트 인권상 받다

촛불 시민 1700만명 에베르트 인권상 받다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7-12-06 22:34
수정 2017-12-0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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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 장애진씨 대표 수상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1700만명의 시민이 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2017 에베르트 인권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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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민 ‘에베르트 인권상’ 수상
촛불 시민 ‘에베르트 인권상’ 수상 세월호 생존자 장애진씨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7 에베르트 인권상’ 시상식에서 1700만 촛불시민을 대표해 쿠르트 베크 에베르트 프리드리히 재단 이사장에게 인권상을 받고 있다.
베를린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생존자인 단원고 졸업생 장애진(21)씨는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의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시민을 대표해 에베르트 인권상과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에베르트 재단 관계자와 현지 정치권 인사,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교포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에베르트 인권상은 독일 사회민주당 계열로 1925년 설립된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이 수여한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온라인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장씨를 시민대표로 선정했다. 재단 측은 수상 이유로 “대한민국의 평화적 집회와 장기간 지속된 비폭력 시위에 참여하고, 집회의 자유 행사를 통한 모범적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장씨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다운 나라가 되면 좋겠다”며 “지금의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이 민주주의를 회복하면서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도 아프리카 난민 여성을 위해 ‘나비 기금’을 전달하러 베를린을 찾았다가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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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12-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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