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백남기 농민 유족 만나 사과키로…“접촉 중”

경찰청장, 백남기 농민 유족 만나 사과키로…“접촉 중”

입력 2017-06-19 15:09
수정 2017-06-19 15: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늦은 사과는 인정…사망 인과관계는 법적으로 명확히 다뤄질 것”“경찰개혁위 권고안은 원안 그대로 수용 방침”

이철성 경찰청장은 2015년 11월 경찰 살수차에 맞아 쓰러진 뒤 숨진 고(故) 백남기 농민 유족을 직접 만나 사과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것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농민회 및 유족 측과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앞서 16일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 모두발언을 통해 백남기 농민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경찰이 사과와 관련, 사전에 자신들을 접촉해 온 적도 없다며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비판했다.

이 청장은 “사과라는 것은 사과받는 사람이 느껴야 하는 것이니 유족 입장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 발표 배경을 묻자 “10일 6·10 민주항쟁 30주년 행사를 봤고, 전날 경찰청 인권센터에 있는 박종철기념관을 찾아서 느낀 소회도 있었다”며 “시대의 큰 흐름에 맞춰 인권문제에 전향적으로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서울대병원이 최근 백씨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바꾼 일을 두고는 “병원에서 의학적으로 판단한 것이니 그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 종료 이후 사과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 바뀐 데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전에도 유감 표명은 여러 번 했지만, 유족이 볼 때 와 닿지 않고 진정성이 없어 보였던 것”이라며 “늦은 사과는 인정한다”고 했다.

다만 백씨의 사망이 물대포로 인한 것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수사에서 명확하게 돼야 하는데, 일단 서울대병원에서는 그 부분까지 판단하지 않았다”면서 “인과관계가 법적으로 명확히 다뤄지리라 본다”면서 즉답은 유보했다.

이 청장은 외부 인사들이 참여한 경찰개혁위의 위상에 대해 “저희 입장에선 쓴소리를 듣더라도 실질적인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했다”며 “권고안이 나오면 일단 원안 그대로 수용하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가 해양경찰청을 부활시키면 이후 해경과 수사권 경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먼저 수사에 착수하는 기관이 수사하는 것으로 해경 측과 협의했다”며 “더 문제가 있으면 수사협의회를 열어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은 ‘조경상 및 정원도시상 시상식’ 일정으로 지난 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시상식 개최와 함께 수상한 시상자를 축하했고,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울시 정원도시국이 매년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두 개의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조경상’은 도시경관을 심미적, 기능적, 생태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 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와 함께 ‘정원도시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공간 속에 정원을 조성하고 지속해서 가꾸어 온 우수한 사례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에 만들어져 올해로 14회째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오세훈 시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이 행사의 개최를 축하하고 수상한 시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이날 시상식은, 화려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과 인사말, 기념 영상 상영, 시상 및 기념 촬영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
thumbnail -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및 축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