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장사할 수 있으려나” 수마 할퀸 태화시장 상인의 한숨

“다시 장사할 수 있으려나” 수마 할퀸 태화시장 상인의 한숨

입력 2016-10-10 15:40
수정 2016-10-10 15: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점포마다 수천만∼수억원 피해…“특별재난지역으로 부족”

“다시 장사할 수 있도록 좀 도와주세요. 이러다가 가게 문 다 닫겠습니다.”

태풍 ‘차바’ 피해 복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울산 태화시장의 점포마다 최소 수천만 원씩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모든 점포가 물건이나 각종 장비가 없이 텅텅 비어 정상 영업을 하기에는 아직 막막하다.

수해를 입은 한 쌀집은 쌀 20㎏짜리 320포, 찹쌀 20㎏짜리 20포를 그대로 버려야 했다. 흑미, 수수, 율무 등 잡곡까지 합하면 2천만이 훨씬 넘는 상품이 쓰레기가 됐다.

쌀집 주인은 “당시 침수된 차량 등에서 나온 기름이 물과 섞여 쌀을 덮치면서 사료로도 쓸 수 없는 지경이 됐다”며 “다음 달 초는 돼야 다시 정상적으로 쌀을 팔 수 있을 것 같다”고 한숨을 지었다.

한 지하 라이브카페는 악기와 음향장비 등에 물이 들어가 수억 원의 피해를 봤고, 개업을 준비 중이던 한 지하노래방도 새로 설치한 기계를 모두 못 쓰게 됐다.

정육점이나 생선가게 등은 냉장고 가격만 1대당 1천만 원가량이다.

한 채소가게 상인은 “가게 앞에 내놨던 채소까지 합하면 1천만 원어치는 쓸려갔다”며 “보상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돈이 돌아야 다시 장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물이 가슴까지 차는 경험을 한 일부 상인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겪는 실정이다.

한 상인은 “아침에 일어나면 눈물부터 난다”며 “갑자기 심장이 뛰는 현상이 반복돼 병원에 가야겠다”고 털어놨다.

상인들은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어느 정도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 정상화에 도움이 될 또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1개월분과 통신요금 최대 1만2천500원 등이 감면되고 국세와 지방세 연기 납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재해보호기금에서 상가당 100만 원이 지원된다.

박문점 태화시장상인회 회장은 “사실상 특별재난지역 지정만으론 정상화가 힘들다”며 “최소 수천만 원씩 피해를 본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차 태풍 피해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사유재산에 대해 정부가 최대 70%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의회 대표단(Representative of the Khan-Uul District Citizens’ Representative Khural)과 면담을 갖고, 문화·교육 분야 협력과 지방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항올(Khan-Uul)구는 면적 503㎢, 약 32만명(2026년 기준)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신도시 및 공항 등 산업시설 밀집 지역이자 울란바토르 내에서도 신흥 주거지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몽골 항올구의회는 이미 서울 강남구·광진구, 부산 해운대구, 경남 함안군, 울산 남구 등 국내 주요 지자체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파트너다. 이날 방문한 6명의 대표단은 서울시의회의 선진 의정 운영 시스템과 문화·교육 정책, 도시 발전 사례를 직접 살피며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환영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몽골은 오랜 우정과 협력의 역사를 이어온 중요한 동반자”라며 “몽골과 한국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깊은 관계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