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도로함몰·교통사고 속출…잠수교·동부간선道 ‘통제’

폭우로 도로함몰·교통사고 속출…잠수교·동부간선道 ‘통제’

입력 2016-07-05 10:09
수정 2016-07-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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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상근무 2단계 “비 피해 없도록 대비 만전”



서울에 4일 밤부터 100㎜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도로함몰, 교통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시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자 전날 오후 9시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비상근무 2단계로 대응 단계를 높여 재난 상황에 대비했다.

서울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17㎜(4일 29.5㎜, 5일 현재 87.5㎜)의 비가 내렸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도봉 지역은 177㎜, 가장 적게 내린 마포 지역에도 100㎜의 비가 쏟아졌다.

시는 6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 평균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우로 사고도 잇따랐다.

4일 밤 11시40분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수서지하차도 인근 분당 방향 도로에서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차로 옆 구조물을 들이받아 승객 1명이 다쳤다.

같은날 오후 7시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 앞에서 택시가 미끄러져 앞에 가던 오토바이를 추돌, 1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5일 오전엔 마포대교 입구 교차로 인근 도로 지반이 지름 1m, 깊이 1m 규모로 침하돼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서부도로사업소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폈다.

강서구 방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으로 2천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고, 은평구 갈현동에서는 건물 담장이 붕괴돼 안전 조치를 했다.

중구 남산동2가와 종로구 필운동에서도 주택 축대가 무너져 내렸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팔당댐이 방류량을 기존 3천913㎥/sec에서 7천451㎥/sec로 늘리자 반포, 이촌, 여의샛강 등 저지대 상황을 주시하며 단계별 대피 계획을 세웠다.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팔당댐 수위는 25.16m로 최대수위(25.5m)에 가까워지고 있다.

폭우 피해에 대비해 하천과 교량,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시는 전날 오후 10시32분부터 청계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출입을 금지했다.

이날 오전 7시32분 동부간선도로 수락고가→월계1교 구간을 통제하고, 오전 7시40분에는 통제 구간을 장안교→월계1교로 확대했다.

오전 9시10분 잠수교의 차량 운행도 전면 통제했다.

서울경찰도 오전 9시5분 올림픽도로 진입로 침수로 계화육갑문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오전 9시부터 통제했던 상암철교하부 증산지하차도는 오전 10시1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시는 침수에 대비해 목동, 가양, 방화 등 펌프장 51곳에서 펌프 114대를 가동해 물 빼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 피해 등 시민의 건강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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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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