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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모뉴엘 뒷돈’ 前무역보험공사 사장 구속

검찰 ‘모뉴엘 뒷돈’ 前무역보험공사 사장 구속

입력 2015-01-01 02:39
업데이트 2015-01-0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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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31일 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조계륭(60)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사장은 2011년 6월 사장으로 취임한 뒤 최근까지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신용보증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뉴엘 박홍석(52·구속기소) 대표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재임 기간 수백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받아 쓰고 지난해 12월 퇴임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대가성 금품을 챙긴 정황을 확인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의 비서팀장으로 일한 전 영업총괄부장 정모(47)씨가 모뉴엘과 조 전 사장을 연결해준 것으로 보고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정씨는 2009년 모뉴엘 담당인 전자기계화학팀장으로 일했고 지난 10월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도피했다.

검찰은 지난달 모뉴엘의 금품로비 의혹 수사를 시작한 이래 조 전 사장을 포함해 국책 금융기관과 거래업체 등의 전현직 임직원 6명을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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