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절반 이상 “4·3은 국가탄압에 맞선 항쟁”

제주도민 절반 이상 “4·3은 국가탄압에 맞선 항쟁”

입력 2014-12-26 13:28
수정 2014-12-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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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절반 이상이 제주4·3을 국가기관의 탄압에 저항하기 위한 항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1일 여론조사기관인 서울의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0명을 대상으로 제주4·3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4.2%(564명)가 제주4·3을 ‘군경의 탄압에 저항하기 위한 제주도민의 항쟁’이라고 답해 과반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남한 단독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남로당의 폭동’ 25.3%(263명), ‘모르겠다’ 20.5%(213명) 순이었다.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의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화해와 상생을 위해 수정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48.0%(499명)로 ‘국가정체성을 훼손하기 때문에 수정해야 한다’ 25.6%(266명)보다 훨씬 많았다. ‘모르겠다’는 26.4%(275명)였다.

제주4·3평화기념관에 대해 응답자들은 ‘제주4·3의 의미를 잘 상징한다’ 59.7%(621명), ‘좌편향적으로 국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 심어준다’ 25.3%(263명), ‘모르겠다’ 15.0%(156명)로 평가했다.

제주4·3희생자 재심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42.9%(446명)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한 자들은 재심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화해와 상생을 위해 반대한다’는 의견은 33.6%(349명), ‘모르겠다’는 의견은 23.5%(245명)를 차지했다.

이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표본오차는 ±3.0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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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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