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시복식을 위한 특별제작 水 30만 병 투입… ‘병물아리수’ 무엇이길래?

교황 시복식을 위한 특별제작 水 30만 병 투입… ‘병물아리수’ 무엇이길래?

입력 2014-07-31 00:00
수정 2014-07-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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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리수 홍보 효과 극대화 노려

서울시가 광화문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 행사에 특별제작한 ‘병물아리수’ 30만 병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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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안을 기념해 ’병물아리수’ 40만병을 특별 제작한다. 이중 30만병은 내달 16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복식에서 쓰인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안을 기념해 ’병물아리수’ 40만병을 특별 제작한다. 이중 30만병은 내달 16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복식에서 쓰인다.
서울시 제공
병물아리수는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를 350㎖ 크기의 페트병에 넣은 것으로 수돗물 홍보에 이용되고 있으나 이번처럼 대규모 행사장에 배포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천주교 행사에 아리수를 보급해 국내외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복식을 앞두고 ‘환영합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서울 방문. Seoul Welcomes Pope Francis’라는 특별 문구를 겉면에 입힌 병물아리수 40만 병을 제작한다.

40만 병 중 30만 병은 내달 16일 시복식이 열리는 광화문 일대에 배포된다.

교황이 주례하는 시복식(한국인 순교자 124인을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福子)’로 추대하는 천주교 예식)에는 전국서 최대 100만 명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생산된 병물아리수를 영등포 정수센터 냉장창고에서 2∼3일 보관한 후 행사장으로 옮기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냉장 차량에서 보관한다.

시복식 참가 시민은 시원한 병물아리수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서울시는 이동식 음수대도 준비한다. 물 냉각 장치가 설치된 음수대는 세종문화회관 뒤, 세종호텔 신축 건물 앞, 공안과 건물 앞, 시청역 7번 출구 한화생명 빌딩 앞에 설치된다.

시복식에 쓰이는 30만 병을 뺀 나머지 10만 병은 각종 교황 행사에 쓰인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31일 “시복식이 한여름에 열리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식수가 필요하다”며 “기본적으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물을 지원하는 것이지만 병물아리수가 행사장 전역으로 퍼지면 수돗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리수 수출도 고려하는 서울시는 시복식 행사를 통해 아리수가 언론에 노출되면 국제적인 홍보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병물아리수 1병의 생산 원가는 256원으로 시는 시복식 식수 공급에만 1억원 이상을 집행한다.

병물아리수는 세계 최초로 미국위생재단(NSF International)에서 품질 인증을 받았다. 현재 시중 판매는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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